정읍시가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8일 지역 과수 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49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을 꾸려 아열대 작물 선진지로 꼽히는 전남 해남군을 방문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벤치마킹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재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읍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과수 품목을 발굴하고 농가들의 재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내 조성된 바나나 온실을 찾아 온실 운영 현황과 다양한 품종의 특성을 확인했다. 이어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온·습도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전문 기술을 체계적으로 공유받았다. 또한 청년 창업농이 운영하는 ‘해찬망고’ 농장을 방문해 고부가가치 작물로 주목받는 애플망고의 생산 과정과 판매 전략을 살펴보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견학에 참여한 정읍 과수 농가들은 아열대 과수의 시장성, 재배 적합성, 품목 전환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농가 간 기술 정보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정읍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은 기후변화 시대에 맞
임실군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와 남해군 일원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임실군연합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선진농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우수 사례를 직접 체험해 지역 농업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임실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남해마늘연구소 시설 견학을 비롯해 우량 종구 생산 과정과 가공품 제조 현황 교육,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물 기반 농촌교육농장 운영 사례 등 현장 중심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조직의 활력 제고와 임실 농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정보교류 시간도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여한 회원들은 선진 농업기술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과의 연계 가능성까지 살펴보며 향후 임실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장취균 소장은 이번 교육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임실군연합회의 화합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