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사업설명회를 추진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9일 오수면사무소에서 첫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12일 군청에서 열리는 설명회까지 총 100여 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에 맞춰 5개월 이상 계속 근로자를 희망하는 농가 및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근로자 선발과 배정 절차,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2026년도 개정 사항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외국인 차별 방지와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포함해 고용주들의 올바른 인식 확산을 도모했다. 현재 임실군은 26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80%가 넘는 재고용률을 기록해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송출국가 다변화를 추진하며, 지난 4일에는 라오스 근로자 11명이 처음 입국해 근로를 시작했다. 군은 인권 보호와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임금체불 방지 노무사 상담, 긴급 의료비 지원, 농작업 가이드북 모국어 번역본 배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오수면 금암리 일원
낯선 타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정읍 시민들이 따뜻한 밥상을 차렸다. 정읍시 시민 커뮤니티 ‘온빛모임’은 지난 20일 정읍시 농업근로자 공공기숙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생필품이 담긴 선물꾸러미 40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도 문화도 다른 환경에서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고 있다는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읍 농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계절근로자들과 지역 주민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을 찾은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성 어린 손길로 따뜻한 식사를 준비해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 역시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읍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온빛모임 회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향의 정을 느꼈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정읍 농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더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정읍, 밝은 정읍’을 슬로건으로 활동 중인 온빛모임은 이번 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