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원예치료 프로그램, 은퇴자 마음 치유와 나눔 실천 ‘일석이조’
정읍시보건소가 은퇴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마음 건강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화분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나눔까지 실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예산 지원으로 총 15회기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0회기가 운영된 가운데 은퇴자 15명이 참여해 원예치료 전문 강사 원호숙 씨 지도 아래 다양한 식물 심기와 가꾸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5명씩 3개 조로 나뉘어 8가지 식물을 활용한 협동 화분을 제작했으며, 정읍 원광요양원, 정읍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정읍시지부 등 지역 복지시설에 완성된 화분을 전달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참여자들이 협력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정성 들여 만든 화분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은퇴 후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며 겪는 정서적 공백을 원예 활동이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