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경기 침체와 관광 소비 위축 속에서도 정읍시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관광 정책을 통해 방문객 수와 지역 소비액을 모두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6일 정읍시는 통신사와 카드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정읍을 찾은 총방문객은 3,45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지역 소비액 역시 2.7% 늘어난 4,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표는 외지인 방문객의 증가다. 외지 방문객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177만 명을 기록했는데, 특히 '단풍 성지' 내장산의 명성에 걸맞게 10월과 11월 두 달간 외지인 유입이 전년보다 19.2%나 폭등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방문객의 국적과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북 인근 수요뿐만 아니라 경기(12.4%) 등 수도권 방문객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어, 정읍이 전국구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유입은 지역 내 마트, 편의점, 식음료업 등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 70억 원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전국 관광 소비가 1.7%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빅데이터를
순창군이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로 진화한다. 3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내 4개 농협(순창·동계·구림·서순창)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본소득이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되었을 때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장 등을 중심으로 원활한 유통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순창군과 4개 농협은 상품권 발행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긴밀히 협력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기본소득 사용으로 발생하는 매출의 일부를 ‘지역상생 기금’으로 조성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점이다. 또한, 교통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운영하고 로컬푸드 매장을 확장하는 등 주민 수요에 맞춘 맞춤형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농협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합별 취급 물품과 소비 특성을 전수조사하여, 기본소득이 생활 밀착형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본소득의 핵심은 지역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