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극우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위탁업체 현황을 점검한 결과, 리박스쿨과 연계된 업체나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도내 초등학교와 계약을 맺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민간 위탁업체는 총 16곳이다. 이 가운데 리박스쿨 관련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점검은 리박스쿨이 일부 학교의 방과후 수업 등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육부의 전수조사 지침이 내려오면, 리박스쿨 관련 여부에 대해 더욱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지침에 명시된 정치적·종교적 중립 원칙을 각 학교에 재차 안내하고, 위탁업체 및 강사 자격 기준과 검증 절차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교육 기반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며 “정파적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육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교육 강사단 인력풀’을 새롭게 구축·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학부모 대상 교육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존 5개 분야 42명 규모였던 강사단을 10개 분야 89명으로 대폭 확대해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단은 △자녀이해(감정코칭, 심리상담 등) △미래교육·에듀테크 △성교육 △학교폭력예방 △학력신장(자기주도학습, 학습코칭) △독서·인문 △진로진학 △학부모 리더십 △교육활동보호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강사단 신규 인력을 선발하고, 기존 강사들에 대해서는 재심사를 거쳐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아울러 전북교육인권센터, 진로진학지원센터 등 교육청 내 유관 부서와 협력해 우수 강사 인력을 연계함으로써 강사단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강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모와의 효과적인 소통 기법 △강의 기획력 향상 △최신 교육 동향 등 체계적인 맞춤형 연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체계적으로 역량을 갖춘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6일 시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를 오는 26일 도내 106개 고등학교에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3~14일 신청 접수 결과 학평 응시 학생 수는 고1 1만5,150명, 고2 1만5,300명, 고3 1만5,795명으로 집계됐다. 3월 학평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 진행되며,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영역, 4교시 탐구영역(사회, 과학) 순으로 실시된다. 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이번 시험에서 제외된다. 고1은 중학교 교육과정 전 범위에서 출제되고, 고2는 고1 전 범위, 고3은 고1‧2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다만 고3 수학영역은 선택과목(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 따라 출제 범위가 다르다. 고1은 탐구영역이 절대평가로 진행된다는 점이 2, 3학년과 다른 특징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년별로 4회의 학평을 시행하며, 고3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9월 모의평가와 전북교육청 주관 8월·10월 모의고사를 포함해 총 8회의 시험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수능 준비를 돕고, 수험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