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하고, 각급 학교에 학교안전관리 강화와 피해 상황의 신속 보고를 당부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충남과 수도권 등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학교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상황관리전담반은 실시간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난 상황 접수부터 긴급 시설 복구까지 전반적인 대응 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급경사지, 비탈면, 산지 토사유출, 낙석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취약 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또한 각 학교에는 재난 유형별 현장 대응 행동요령을 재차 숙지하도록 하고, 시설 피해나 학사 일정 조정이 필요한 상황 발생 시에는 ‘학교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장경단 전북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기상이변에 대비해 모든 역량을 가동하고 있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학교육 환경 개선에 본격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14일, ‘2026년 수학교육 환경개선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강의식 수업을 넘어서 체험, 토론, 탐구 활동이 이뤄지는 학생 중심의 수학교실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원 유형은 ▲체험과 탐구 중심의 ‘탐구형 수학교과실’과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수학교과실’ 두 가지다. ‘탐구형 수학교과실’은 수학 개념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능형 수학교과실’은 AI 기반 학습과 온라인 콘텐츠, 대면 수업이 융합된 미래형 수업 공간으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첨단 인프라를 갖춘다. 공모는 최근 3년간 지원받지 않은 학교를 우선 선정해 교육격차 해소와 형평성 확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또한 수학교구 구입 지원도 병행하여, 활동 중심 수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구를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탐구형 수학교과실은 학교당 1,500만~3,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수능까지 남은 약 90일 동안 고3 수험생의 성적 향상을 집중 지원하는 ‘수능한등급올리기 90일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교육청은 8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호텔 베스트홀에서 도내 고등학교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주요 내용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57개교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올해 사업에는 총 1,63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수능한등급올리기 90일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 시도된 ‘80일 프로젝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수험생 개개인의 전략 과목을 중심으로 집중 학습을 유도해 단기간 내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학생들은 각 학교 내 (가칭) ‘수능등급올림반’에서 맞춤형 전략 학습지원을 받는다. 먼저 본인의 전략영역을 선정한 후, 교사와 함께 취약 지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90일간 정밀한 학습 관리와 개별 피드백이 이루어지며, 목표 등급 달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실전 대비력 강화를 위해 실제 시험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전 모의고사의 날’을 운영하고, 고난도 문제를 포함한 실전형 모의고사도 별도로 제공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히 사서 직종을 대폭 확대 선발해 ‘책 읽는 학교’ 조성을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북교육청은 12일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62명의 명단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선발된 인원은 총 7개 직종으로, 이들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각급 학교 및 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직종별 합격자는 △사서 86명 △교무실무사 6명 △조리실무사 135명 △특수교육지도사 31명(장애인 포함) △교육복지사 2명 △사회복지사(Wee센터) 1명 △과학문화해설사 1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서 채용 확대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독서교육을 주요 과제로 삼고, 도서관 중심의 학교문화 구축을 위한 인력 확충에 나섰다. 이는 ‘독서인문교육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전북교육청의 방침과도 맞닿아 있다. 전북교육청은 “전문 사서 배치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책 읽는 학교 문화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들은 별도의 채용 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교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극우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위탁업체 현황을 점검한 결과, 리박스쿨과 연계된 업체나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도내 초등학교와 계약을 맺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민간 위탁업체는 총 16곳이다. 이 가운데 리박스쿨 관련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점검은 리박스쿨이 일부 학교의 방과후 수업 등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육부의 전수조사 지침이 내려오면, 리박스쿨 관련 여부에 대해 더욱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지침에 명시된 정치적·종교적 중립 원칙을 각 학교에 재차 안내하고, 위탁업체 및 강사 자격 기준과 검증 절차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교육 기반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며 “정파적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육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교육 강사단 인력풀’을 새롭게 구축·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학부모 대상 교육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존 5개 분야 42명 규모였던 강사단을 10개 분야 89명으로 대폭 확대해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단은 △자녀이해(감정코칭, 심리상담 등) △미래교육·에듀테크 △성교육 △학교폭력예방 △학력신장(자기주도학습, 학습코칭) △독서·인문 △진로진학 △학부모 리더십 △교육활동보호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강사단 신규 인력을 선발하고, 기존 강사들에 대해서는 재심사를 거쳐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아울러 전북교육인권센터, 진로진학지원센터 등 교육청 내 유관 부서와 협력해 우수 강사 인력을 연계함으로써 강사단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강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모와의 효과적인 소통 기법 △강의 기획력 향상 △최신 교육 동향 등 체계적인 맞춤형 연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체계적으로 역량을 갖춘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6일 시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를 오는 26일 도내 106개 고등학교에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3~14일 신청 접수 결과 학평 응시 학생 수는 고1 1만5,150명, 고2 1만5,300명, 고3 1만5,795명으로 집계됐다. 3월 학평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 진행되며,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영역, 4교시 탐구영역(사회, 과학) 순으로 실시된다. 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이번 시험에서 제외된다. 고1은 중학교 교육과정 전 범위에서 출제되고, 고2는 고1 전 범위, 고3은 고1‧2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다만 고3 수학영역은 선택과목(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 따라 출제 범위가 다르다. 고1은 탐구영역이 절대평가로 진행된다는 점이 2, 3학년과 다른 특징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년별로 4회의 학평을 시행하며, 고3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9월 모의평가와 전북교육청 주관 8월·10월 모의고사를 포함해 총 8회의 시험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수능 준비를 돕고, 수험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