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3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주요 구상안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동진강과 정읍천을 생태·레저·문화가 어우러진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정읍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개발 구상이 제안됐다. ▲동진강·정읍천 합류부를 생태정원과 공원으로 조성해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 ▲인도교 설치로 하천 간 연결성 강화 ▲동진강 제방을 따라 자전거길과 자전거 스테이션, 쉼터를 조성해 친환경 레저공간 확충 ▲낙양보 하중도 복합레저 스포츠공원 조성 ▲정읍천 핫플레이스, 인공습지, 파크골프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억세축제를 활용한 사계절 콘텐츠 개발 방안도 제시돼 계절마다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용역을 보완·심화해 최종보고회를 진행한 뒤 단계별 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진강과 정읍천을 시민의 여가와 휴식,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다는 구
한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날릴 젊음의 축제, ‘2025 정읍물빛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정읍천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여름’, ‘젊음’, ‘힙합’을 핵심 키워드로, 다채로운 공연과 물놀이 콘텐츠로 구성됐다. EDM을 중심으로 펑크록, 랩, 밸리댄스,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특히 개막일인 8일에는 대한민국 1세대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 힙합 듀오 긱스의 멤버 ‘릴보이’, 독특한 음색의 ‘우디 고차일드’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9일에는 지역 청춘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청춘 뮤직 페스타’와 ‘스트릿 댄스 파티’, ‘줌바 댄스 파티’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락 공연, 탭댄스, 밸리댄스 무대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물빛축제답게 체험형 물놀이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물총 대전’, ‘한여름 물.난.리 – 황금볼을 찾아라’, ‘CoolWoman/MAN 찾아라’, ‘얼음 오래 버티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더위를 날려준다. 무대 앞에는 키즈풀과 성인풀이 설치돼 공연을 즐기며 동시에 물놀이도 가능하다. 미로분수 인근에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정읍 대실지구 우수저류조를 시작으로 신태인 배수펌프장, 정읍천 홍수특보지점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운영 체계와 안전 상태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을 앞두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실지구 우수저류조에서는 슬러지(침전물) 퇴적 상태와 펌프 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장마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 부서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태인 배수펌프장에서는 펌프 가동 상태와 전력 공급의 안정성, 비상 상황 대응 계획 등을 확인했다. 정읍천 홍수특보지점에서는 하천 내 퇴적물 처리 현황과 홍수 시 대응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인근 마을의 대피 동선까지 직접 확인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며 “사후 수습보다는 사전 점검과 준비가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