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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공공용지 방치 슬레이트 43톤 수거‧처리 나서

전문업체 위탁… 오는 20일까지 완료 목표

 

임실군이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공공용지 방치 폐슬레이트 43톤을 전문업체에 위탁해 오는 20일까지 신속히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슬레이트는 10~15%의 석면이 포함된 유해 자재로,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여전히 낡고 오래된 슬레이트가 하천, 야산 등 공공용지에 방치돼 있어 석면 가루가 바람을 타고 퍼지며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실군은 슬레이트 수거‧처리 사업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지금까지 총 5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84톤의 방치 슬레이트를 처리해왔다.

 

군은 올해도 6월 말까지 일제 조사를 통해 추가로 발견된 폐슬레이트를 지속적으로 수거‧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장려하기 위해 올해 초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아 총사업비 15억 원 규모의 ‘2025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주택 320동, 비주택 30동, 지붕개량 55동 등 총 405동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심 민 임실군수는 “경제적인 이유로 철거가 미뤄진 슬레이트가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치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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