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026년 하반기 예정된 새만금신항 개항에 발맞춰 '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신항의 개항 준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해운·물류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에 따른 변화된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문성 위원장(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을 포함해 ㈜엘유프로 안정동 전무, 공현동 한경 파트너스 대표, 양현석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 민간 전문가와 지역 대학교 교수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해 새만금신항이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된 사실을 공유하고, 2026년 하반기 예정된 2선석 개항에 앞서 항만 조기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 방안, 미래 신산업과의 연계 발전 전략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제21대 대선 당시 항만 정책 공약과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새만금신항의 발전 방향, 김제시와의 연계 전략 수립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제시는 앞서 2021년 신항만발전위원회를 출범하고 ‘새만금 신항 특성화전략 타당성조사 연구’를 선제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당시 도출된 전략 일부는 정부 항만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올해에도 항만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자문회의 및 신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관계기관 및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 정부 항만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새만금신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김제시의 미래 신산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신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역할을 다하고, 항만과 연계한 김제시의 미래산업 발전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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