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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방축도 주민사진전 ‘내 마음의 방파제’ 상설 전시 운영

섬 주민이 직접 담은 따뜻한 일상…명도·말도에서도 순차 개최 예정

 

군산시가 고군산 K-관광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방축도 주민 사진전 ‘내 마음의 방파제’를 방축도 워케이션 센터에서 상설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군산군도 중심에 위치한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섬의 일상과 풍경, 사람들을 기록한 주민참여형 사진 아카이빙 전시로, 군산시와 사업용역사 모라비안앤코가 함께 기획했다.

 

전시에는 총 50여 점의 사진 작품이 소개되며, 섬의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공동체의 온기를 담은 장면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출렁다리, 동백숲길, 고인돌 등 방축도의 대표 명소와 함께, 주민의 삶 속에 녹아든 소소한 순간들이 카메라에 담겨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전시장에는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엽서를 관람객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어, 방문객이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작은 방파제’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전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스쳐 지나던 풍경을 카메라로 바라보니 새롭게 느껴졌다”며 “내가 사는 섬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방축도 사진전을 시작으로 명도와 말도에서도 주민 사진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추후 시내에서도 고군산 K-관광섬 합동 전시회를 마련해 더 많은 이들과 섬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섬 주민들이 기록자로서 지역의 매력을 직접 발굴하고 표현한 뜻깊은 사례”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공모사업에 선정된 말도·명도·방축도 일대를 중심으로 걷기여행 코스 조성, 편의시설 확충, 주민 역량 강화, 홍보마케팅 등을 집중 추진하며 고군산군도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내 마음의 방파제’ 방축도 사진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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