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이 학교 행정의 미래를 AI와 함께 그려가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이틀간 유·초·중·고 행정실장 52명을 대상으로 충남 아산시 과학교육원에서 인공지능(AI)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10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행정혁신의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AI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넓히는 한편, 이를 교육 행정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AI 기술의 기초 개념과 주요 활용 사례를 학습하고, 교육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실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행정실장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맞는 행정 서비스의 방향과 질적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가 단기적인 교육행정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교육지원 시스템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활용과 관련해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정보 관리 등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는 전문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수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책임, 개인정보 보호 등 디지털 윤리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익산교육지원청은 AI가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기술이 아닌, 공공성과 윤리성을 함께 담보해야 할 기술임을 분명히 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AI는 미래 교육행정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AI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력을 길러,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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