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잔류농약 무료 검사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서비스는 농산물 출하시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학교급식이나 로컬푸드 직매장 등으로 납품되는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는 16일 “관내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 품목은 채소, 과일, 곡류 등 출하를 앞둔 모든 농산물”이라고 밝혔다.

검사는 고성능 정밀 분석장비(GC-MS/MS, LC-MS/MS)를 활용, 총 463종의 농약 성분을 분석해 잔류농약 기준 초과 여부를 판별한다. 농업인은 농산물 시료(500g~1kg 이상)를 직접 채취해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 내 농산물안전분석실에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접수 후 5~7일 이내에 문자 또는 이메일로 통보된다.

군산시는 검사 결과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농약 안전사용 지침 안내 ▲출하 시기 조정 ▲수확 연기 등 맞춤형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박용우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식품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신뢰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소비자는 안심하고 농산물을 선택하고, 농업인은 과학적 관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향후에도 농산물 안전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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