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에 나섰다. 시는 17일 군산시청 면담실에서 ‘2025년 아동 권리 옴부즈퍼슨 회의’를 개최하고, 아동 권리 보호 및 관련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동 권리 옴부즈퍼슨’은 독립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동의 권리를 대변하고, 시의 아동 관련 정책과 제도, 서비스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는 옴부즈퍼슨 운영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아동 권리 침해 사례에 대한 구제방안 마련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아동 권리 침해 사례들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적 한계와 정책적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취합해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한 뒤, 아동친화적 행정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산시 아동정책과장은 “이번 회의는 옴부즈퍼슨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 회의 정례화 및 피드백 체계화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가 군산시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2016년 10월, 시 단위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상위단계 인증 갱신 신청을 앞두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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