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읍시, 스마트기술 입힌 도시재생…“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만든다”

화재감지기·비상벨·스마트 정류장으로 주민 체감형 서비스 강화

 

정읍시가 시민 삶과 맞닿은 도시문제 해결에 ‘스마트기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토교통부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다. 시는 이를 계기로 화재 예방, 범죄 대응, 대중교통 개선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읍시는 이를 위해 ▲화재감지기 설치 ▲가로등 비상벨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등 3개 세부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우선 지난 2월에는 연지시장 일대 상가 200곳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했다. 밀집된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시는 “자율 방재체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망도 강화된다. 시는 연지동과 수성동 일대 39곳 가로등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이 비상벨을 누르면 곧바로 112상황실과 연결돼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어두운 골목길이나 혼잡한 도심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교통서비스 분야에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주목받는다. 정읍시는 노후 정류장을 철거하고,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온열벤치, 버스도착 안내 단말기를 갖춘 최신 정류장을 연지동 박병원과 잔다리목 일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한 대기환경이 마련되고, 실시간 도착 정보도 제공돼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스마트도시는 거창한 기술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