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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증권, 부안 갯벌 ESG 투어 개최… “부안에 우리 땅 한평”

임직원 100여명 참여… 생태계 보전과 지역상생 실천하는 착한 투자

 

KB증권이 전북 부안군과 손잡고 지역 갯벌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을 펼쳤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 21일 KB증권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 갯벌 ESG 투어’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 6월 11일 KB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부안군·월드비전 기부금 전달식의 후속 행사로, 임직원들이 부안의 자연 생태와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에 참가한 KB증권 임직원들은 부안상설시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과 해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부안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어 부안청자박물관을 방문해 고려청자의 역사와 미학을 체감하며 지역 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하이라이트는 모항갯벌체험장에서의 갯벌 체험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갈퀴와 바구니를 들고 갯벌에 들어가 조개를 직접 채취하며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비가 갯벌 체험을 더 인상 깊게 만들었다”며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생태 현장의 생생함을 공유했다.

 

체험 후에는 모항경관쉼터에서 줄포만 갯벌을 바라보며 ‘부안에 내 땅 한평’을 확인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KB증권은 임직원 전원이 1인 1평 갯벌 소유 캠페인에 참여,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지역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ESG 경영 철학이 조직문화로 내재화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기후위기, 경제위기, 지역소멸이라는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ESG 기반의 행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어가 갯벌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KB증권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다양한 ESG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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