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가을 감자 재배를 위한 고품질 무병 미니씨감자 분양 신청을 7월 1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미니씨감자는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첨단농업종자사업소에서 양액재배를 통해 생산한 추백, 수미, 조풍, 새봉 등 4개 품종으로, 각 품종은 고유의 특성과 재배 안정성을 갖춰 농가의 다양한 재배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자는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은 작물로, 일반적인 재배 환경에서는 무병 씨감자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기술과 첨단 온실 양액재배 기술을 활용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고품질 무병 미니씨감자를 생산·분양하고 있다.
미니씨감자는 조직배양실에서 생산된 무병묘를 기반으로, 병해충 차단이 가능한 첨단시설 내에서 양액재배 방식으로 재배되며, 이후 철저한 바이러스 검사와 휴면 타파 과정을 거쳐 농가에 분양된다.
특히, 농업인이 분양받은 미니씨감자를 2회 자가증식할 경우 약 100배의 무병 씨감자 생산이 가능해, 종서 구입 비용 절감과 함께 안정적이고 순도 높은 종자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고품질 감자 생산은 물론 수확량 증대와 농가 소득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기술보급과는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 품종을 지속 발굴해 생산·보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미니씨감자 분양은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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