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화학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 대상 합동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군산시와 전북지방환경청, ㈜OCI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군산산단 인근 소룡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과 대응 방법에 대한 합동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화학사고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함께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대피 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군산시는 화학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을 담은 책자와 ‘군산시 화학물질관리지도 앱’을 적극 홍보했다. 해당 앱은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물질 특성과 위험성, 사고 발생 시 예상 영향 범위 및 주민 행동 요령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어 사전 대비에 유용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우리가족화학안심키트’를 배포해 사고 시 필요한 응급 대응물품을 소개했으며, ㈜OCI는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방독면을 지급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을 덜어주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홍보에서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중심으로 △화학사고 시 대피요령 △방독면 착용법 △소룡동 인근 대피장소 위치 등을 쉽고 직관적으로 안내, 주민들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시는 이번 홍보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소룡동 이·통반장 회의, 10월 ‘군산시 화학안전주간’에도 추가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지속적인 주민 대상 교육과 안내를 통해 화학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화학안전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화학사고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며, 주민들이 정확한 대피요령과 장소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가 주민들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