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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로 나누는 따뜻한 정” 순창군, 착한 한끼 나눔행사 성황

지역 주민 340여 명 참여… 체험·공연까지 더해 ‘든든한 하루’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정(情)의 자리가 순창군에서 마련됐다.

 

순창군은 지난 26일 금과면 생활체육관에서 ‘2025 함께 전북, 순창군 착한 한끼 나눔행사’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34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훈훈한 나눔의 장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사)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가 주최하고, 순창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기자)가 주관했다. 군민에게 정성 어린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다채로운 체험 활동과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본 행사에는 총 34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70명의 군민들에게는 삼계탕과 찰밥, 계절 반찬, 과일 등으로 구성된 푸짐한 한 끼가 제공됐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에 맞춰 영양 가득한 삼계탕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식사 전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네일아트, 수지침, 부채 만들기 등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어진 난타, 하모니카, 민요 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눈에 띈 것은 7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었다. 이들은 식재료 손질부터 조리, 배식, 설거지까지 행사 전 과정을 도맡아 정성을 쏟았으며, 문화공연팀과 체험부스 운영 봉사자들 역시 현장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며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현장에 함께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맛있는 식사에 즐거운 공연까지, 몸도 마음도 든든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한 끼가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되고,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군민 여러분께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눔의 온기가 한 그릇의 식사와 함께 퍼져나간 하루. 순창군은 이날의 따뜻함을 마중물 삼아,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웃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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