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일 옥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군산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어청도 주민 등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군산시가 공공주도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의 개요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이 진행됐다. 군산시는 어청도 인근 해역에 1.0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번 설명회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의견 청취와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위치와 추진 일정, 입지 조건에 대한 사전 검토 결과, 전력계통 연계 방안, 민관협의회 운영 현황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주민과 이익을 나누는 방안에 대한 설명도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주민들은 “군산시가 그간 주민과 충분히 소통해왔다”며 “지역과의 상생을 전제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오는 8일까지 의견서 접수를 통해 추가로 수렴되며, 군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공식 신청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 지역과 이익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자체 주도의 모범적인 해상풍력 개발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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