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살수차 운영을 7월 초부터 본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폭염특보 발령 시점이 예년보다 빨라짐에 따라, 살수작업도 예년에 비해 앞당겨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도심 도로의 복사열을 낮추고, 체감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역을 동군산·서군산 2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에 2대씩, 총 4대의 살수차를 배치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살수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3~5회,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살수작업을 진행한다.
이원실 군산시 건설과장은 “폭염 기간 동안 살수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무더위 속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 및 행동요령 준수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살수작업은 도로 표면의 복사열을 낮춰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 제거에도 기여해 도심 대기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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