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을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이 임실군 오수면에 문을 연다.
임실군은 오는 11일, 오수의견관광지 내에 조성된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을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국민여가캠핑장으로, 반려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를 위한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핑장이 들어선 오수의견관광지는 1973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반려동물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관광지다. 이번 캠핑장 조성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됐으며, 지역 관광과 반려 산업을 연계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총 22개의 캠핑 데크는 10m×9m의 넉넉한 크기로 대형 텐트 설치가 가능하고, 각 사이트에는 울타리, 데크, 지붕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산책로와 반려견 운동장, 샤워 시설, 카라반 사이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임실군은 이번 캠핑장 개장을 계기로 오수의견관광지와 오수펫추모공원, 반려동물지원센터 ‘오수반려누리’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수반려누리는 반려동물 미용사·관리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 거점으로, 전시와 실습이 가능한 공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군은 약 180억 원을 들여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전시, 체험, 쇼핑, 숙박까지 가능한 복합 반려 관광단지로, 반려문화와 관광을 융합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심 민 임실군수는 “오수는 의견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반려의 고장이며, 미래산업으로서 반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관광과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융합형 모델로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성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010-8239-3119 또는 0507-1433-0976번으로 가능하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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