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장 강임준)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렴 약속 데이’와 ‘청렴 골든벨’ 등 다채로운 청렴 행사를 개최하며 공직사회 내 청렴문화 확산과 조직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 군산시공무직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청렴 실천 공동선언문 낭독 및 청렴 결의대회를 열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청렴 실천 공동선언을 통해 군산시는 과거 청렴도 평가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청렴도 꼴찌 탈출’을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책임 강화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세 기관은 부패 예방과 투명한 행정문화 정착, 공직윤리 실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서 열린 청렴 결의대회에서는 직원 대표들이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되새기며, 전 직원이 청렴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행사의 백미는 청렴 골든벨 퀴즈 대회였다.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관련 법령, 부패 사례, 공직자 윤리 규범 등을 주제로 한 퀴즈가 이어졌으며, 참여자들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청렴 지식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색적인 방식의 학습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청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청렴 약속 데이와 청렴 골든벨은 군산시가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청렴문화의 시작”이라며,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공직자 개개인의 청렴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청렴 도시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7월 한 달간을 ‘청렴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청렴 실천 활동과 캠페인, 내부 교육 등을 통해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부패 없는 공직사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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