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폭염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11일 김제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10일) 오후, 무더위가 가장 극심한 시간대를 택해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 2곳과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고온 속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얼음 생수 비치 현황과 냉방기기 가동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쉼터를 이용 중인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폭염 대책이 중요하다”며 직원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제시는 3일부터 폭염 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며, 폭염특보 발효 시 재난 문자 및 방송 송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시민 다중이용 공간 25곳에 생수 비치 등 전방위적 폭염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관내에서는 3건의 온열질환 사례가 접수됐으며, 주로 논밭에서 작업 중 탈진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주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고령자, 농업·건설 종사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시민 여러분도 한낮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해 건강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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