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1차 소비쿠폰은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며,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8개 부서가 협업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대상자 확인, 지급수단 확보, 신청접수 및 이의신청 민원 대응, 보조 인력 지원, 콜센터 운영, SNS 및 홈페이지 홍보 등을 진행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이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1인당 5만원 추가 지원이 더해져 일반 시민은 20만원, 차상위·한부모가족은 35만원, 기초수급자는 4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14일부터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대상자 안내 및 지원금액, 신청·지급 기한 종료 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며, 네이버 앱 등 17개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을 권장한다. 본인 명의 카드만 신청 가능하며,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쿠폰은 김제시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등)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 첫 주(7월 21~26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21일)은 끝자리 1,6, 화요일(22일)은 2,7, 수요일(23일)은 3,8, 목요일(24일)은 4,9, 금요일(25일)은 5,0이며, 토요일(26일)은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령자 및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제공되며, 21일부터 전담 콜센터(☎ 540-6910~12)가 운영돼 시민 문의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의심스러운 문자·전화는 즉시 삭제하거나 통화를 종료할 것을 당부했다. 김제시 및 정부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관련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