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묻자! 웃자!! 읏자!!!”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21일 군산순복음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특별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기의 올바른 성 인식 형성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성교육’의 일환으로, 놀이와 신체활동을 결합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센터 자원활동가들이 참여해 동화구연극 ‘입이 똥꼬에게’ 공연과 몸 체조 및 요가 동작을 활용한 신체 인식 활동이 펼쳐졌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각 신체 부위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교육이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동화·놀이·신체 활동과 접목시켜 유아 눈높이에 맞춘 접근이 눈길을 끌었다. 센터는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신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 ▲타인과의 건강한 의사소통 ▲협동심 및 연대감 형성 등 전인적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아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아이들이 몸을 통해 스스로를 인식하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 맺기를 배워가는 것이 성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런 활동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은영 군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도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아동과 청소년이 올바른 성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성평등 및 인권 기반 성교육 확산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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