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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폭염 속 택배노동자 현장 찾아 ‘안전과 응원’ 전하다

‘함께 장터’ 연계 현장 캠페인으로 노동자 건강·사기 살리기 나서

 

전주시가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을 묵묵히 지켜내는 택배노동자들을 직접 찾아가 안전과 건강을 챙기며 응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시는 22일 오전 CJ대한통운 전주지점에서 폭염 속에서도 쉬지 않고 일하는 택배노동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지원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시의 민생경제회복 사업인 ‘함께 장터 프로젝트’와 연계해, 실질적인 현장 지원과 노동자 사기 진작에 중점을 뒀다.

 

행사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그늘·휴식’을 강조하며, 시원한 생수와 커피, 쿨토시 등 보호 용품이 제공됐다. 특히 택배 물량이 많은 화요일 오전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했다.

 

‘함께 장터 프로젝트’는 기업과 단체의 기부금을 통해 지역 소상인에게 선결제한 음료를 이동노동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노동자 복지와 지역경제 상생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0명의 노동자가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전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 살리기 행정’으로 노동자의 일상에 실질적 힘을 불어넣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8월 12일 롯데택배 완산센터에서도 여름철 폭염 대응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1년부터 이동노동자 실태조사와 함께 완산구와 덕진구에 쉼터를 설치·운영해왔고, 현재까지 915명이 상담과 교육을 받았으며 1095명이 안전노동 캠페인에 참여했다. 올해는 국비를 확보해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한 보호장비 지원과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노동자 한 분 한 분의 땀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며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택배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곧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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