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는 22일,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벼 ‘이삭거름’의 적기 및 적정량 시용을 권장하는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며 고품질 ‘명품 군산쌀’ 생산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홍보는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줌으로써 이삭 확보와 벼 생육을 돕기 위한 것으로, 신동진벼는 이삭패기 18일 전, 일반 품종은 25일 전에 맞춤 비료(N-K) 15kg을 10a당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센터는 올여름 일조량 증가와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이삭패기 시기가 전년보다 하루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감안해 적기 시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도한 비료 시용은 도복과 도열병 위험을 높이고 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삭거름 10일 전에는 미리 물을 대주고 잎 색을 관찰해 색이 짙은 논은 거름 주기를 늦추거나 염화가리를 10a당 3~4kg 투입하며, 잎 색이 옅은 논은 비료를 추가하는 등 맞춤형 관리가 요구된다. 완효성 비료를 투입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벼가 이삭패기 전후 25일부터 출수 후 10일까지는 논물 깊이를 2~4cm로 유지해 뿌리 활력을 높이고, 잦은 강우에 따른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출수 전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센터는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박용우 기술보급과장은 “적기 적량 이삭거름은 쌀의 품질과 수량, 후기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나친 비료 사용은 오히려 품질 저하와 병해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농업인 상담소와 현장 홍보를 통해 이삭거름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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