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선유도해수욕장 일원에서 ‘K-관광섬 쓰담쓰담(쓰레기담기)’ 행사를 개최하며 깨끗한 해변 만들기와 지속 가능한 관광지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협력해 고군산군도 내 말도·명도·방축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존과 K-관광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 워터슬라이드 개장과 26일 열리는 ‘선유도 노을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걷거나 달리며 쓰레기 줍기) ‘섬잇길따라 줍줍’과 쓰레기 수거 시 물풍선 교환 및 게임에 참여하는 ‘클린덩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K-관광섬의 섬별 캐릭터 포토존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섬잇길따라 줍줍’ 플로깅 참여자에게는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한 과자 ‘새우깡’, ‘고래밥’ 등이 증정되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방수팩과 쿨토시가 담긴 리워드 키트가 제공된다. 수거한 쓰레기 무게에 따라 고군산섬잇길 캐릭터 스티커, 엽서, 충전케이블 키링, 암튜브 등 다양한 기념품도 추가로 증정된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오충섭 지사장은 “이번 행사가 관광을 넘어 섬과 자연 보호, 지역 공동체와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도 “이번 행사를 통해 K-관광섬과 고군산섬잇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는 한편,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깨끗한 바다와 섬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쓰담쓰담’ 행사는 K-관광섬의 청정 이미지 강화와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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