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책의 도시’ 위상을 공고히 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독서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성공적 축제 운영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독서·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전주시는 지난 상반기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과 제3회 전주책쾌, 아중호수도서관 및 에코도서관 개관 등 굵직한 사업을 통해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림책도서전에는 한 달간 5만 명이 방문했으며,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는 7800명의 시민과 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필두로, 10월 제9회 인문주간과 제19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11월 사립작은도서관 연합 책축제 등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독서대전에서는 ‘실록을 찾아라’, ‘독서 올림픽’ 등 93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이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서점과 협력하는 ‘전주책방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 강연, 문학 기행 등 20개 행사가 진행되며,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콘텐츠도 강화된다. 12개 도서관에서는 그림자극, 북아트, 시니어 독서 치유, 북튜버 교육 등 폭넓은 교육과 체험이 이뤄지고, ‘우주로1216’ 공간에서는 글쓰기와 예술작가 전시가 펼쳐진다.
특히 아중호수도서관과 에코도서관은 하루 평균 각각 1500명, 770명이 찾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전주도서관 여행’ 프로그램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책을 통한 시민 간 소통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에 힘쓰고, 독서문화산업이 지역 경쟁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는 시민 모두가 책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책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며, 독서문화를 통한 삶의 변화와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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