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청년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청년이음전주에서 열린 ‘톡톡’ 간담회는 청년희망단과 청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시는 이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한 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청년들이 겪는 고민과 요구를 폭넓게 듣고, 현실에 맞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화, 복지, 인구정책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2016년부터 운영된 청년희망단은 18~39세 직장인, 대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9기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5개 분과로 나뉘어 오는 10월까지 기획소통, 일자리, 인구, 문화교육, 복지 분야에서 청년 맞춤형 정책을 개발한다.
또한, 시는 올해 초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청년정책 멘토 2명을 통해 청년 대상 멘토링과 정책 자문을 강화하고 있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해답은 청년 스스로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자주 만나 목소리를 듣고, 청년 친화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설된 인구청년정책국은 기존 청년정책과를 비롯해 청년일자리과, 청년활력과, 인구정책과 등 총 4개 과로 구성돼, 청년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톡톡’ 간담회를 시작으로 청년과의 대화 창구를 지속 확대하며,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수립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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