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인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시민과 함께 찾는다. 시는 24일,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검토하는 ‘제3기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을 오는 8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단은 저출생,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인구 문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풀어가기 위한 시민참여 기반의 거버넌스다. 시는 참여단을 통해 시민 삶과 밀접한 정책이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실효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아이키움 7명 ▲청년키움 3명 ▲고령친화 5명 등 총 15명이다.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오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참여단은 분기별 회의를 통해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현재 군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나 홍보자료를 점검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인구정책 관련 행사에도 참여해 정책 홍보의 ‘시민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참여단은 정책 제안자이자 검토자, 나아가 시의 배려와 포용 시민문화운동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라며 “일방향적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설계하고 참여하는 도시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군산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jeonsh1010@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성별, 나이, 활동경력,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단을 선발하고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대응담당관을 중심으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해왔으며, 시민참여단을 통한 현장 중심의 정책 소통 구조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063-454-2325)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