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고등학생들이 미국 뉴저지에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키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생 78명이 ‘2025 글로벌 리더십 캠프’ 참가를 위해 2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8월 6일까지 뉴저지주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에서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리드 더 월드, 디자인 유어 퓨처(Lead the World, Design Your Future, 세계를 이끌고,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글로벌 기술 및 사고방식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모둠별 프로젝트, 모의 유엔(UN)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 문화 간 협력, 전략적 소통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출국 전 사전교육 단계에서부터 주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보다 깊이 있는 진로 성찰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유엔 본부와 프린스턴대학교 탐방, 글로벌 대학 강의 참여, 뉴욕 현대미술관 및 브로드웨이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가치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직접 체득하게 된다.
전주제일고 최아련 학생은 “이번 캠프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방향을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뉴욕이라는 도시의 다양성 속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더욱 선명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일고 문준오 학생도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뉴욕에서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배우고 싶다”며 “캠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교육청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2025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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