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관리운영계획 연구용역 및 미래전략 중간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북권 최초의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을 위한 중간 점검으로, 조기 활성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김영민 부시장)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청, 군산대학교 RISE사업단, 수산식품 관련 기업 등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운영 방향 및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군산대학교 산학협력 RISE사업단이 주관하는 ‘스마트 수산식품 및 해양바이오 중점 리빙랩 구축’ 사업이 전북 RISE사업의 「동행협력 지역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보고회는 실질적 협업 방안 논의로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수산식품 기업의 인력 및 장비 부족 해소, 소스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공유시설 활용, 공동 기술개발 등의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지난해 10월 체결된 1,700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협약(MOU)에 따라 민간 분양부지 입주 기업 12개소가 계약 및 건축 착공에 착수하는 등 조성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루 3만 톤의 해수 공급이 가능한 해수 인·배수시설과 내부도로 개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핵심 거점시설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 수산가공 수출단지는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선도사업”이라며 “육상김 양식, 수출 주도형 수산식품단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전통 제조업의 구조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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