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가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고군산군도 방축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몰린 참가자 25명이 섬 주민과 함께하는 ‘바다에서 식탁으로(Sea to Table)’ 여정에 동참했다.
군산시가 처음 선보인 체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집 개시 이틀 만에 정원의 5배가 넘는 130명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신청이 이어졌으며, 40~50대가 가장 높은 비중(40%)을 차지한 가운데 20~30대와 60~70대 참가자도 고르게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섬 주민이 직접 만든 1박 4식 섬 밥상 ▲낚시·고동잡기 등 어촌 미식 체험 ▲해산물 쿠킹 클래스 ▲미식 문화 토크와 바비큐 파티 ▲섬 해설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요리를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는 가장 인상 깊은 경험으로 손꼽혔으며, 섬 주민들과 나눈 식사와 대화는 “진짜 로컬을 체험한 시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관광지를 보는 여행이 아니라, 섬 주민의 삶과 식탁을 함께 경험하는 여행이었다”며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한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섬해진미’는 지역 주민과 여행자가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의 첫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군산 고유의 식문화와 섬 자원을 연계한 로컬 미식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