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화재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소화기 보급과 함께 실질적인 화재 대응 교육을 통해 아동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28일,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4일까지 단독주택이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75가구를 대상으로 ‘화재Zero, 안전Plus’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과 전기제품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주거취약가구의 화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대상 가구에는 소화기를 보급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전주시는 가정 내 소화기가 없는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우선 선정해 실효성을 높였으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소방청 교육자료를 활용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소화기 전달과 함께 실제 사용법도 안내해 비상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교육을 마친 뒤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유사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화재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아동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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