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 도서관 두 곳에서 여행자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책과 전통공예가 어우러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덕진공원 인근 연화정도서관과 전주한옥마을 내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체험은 총 16개 프로그램, 64회차로 진행되며, 약 64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은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토요일에 맞춰 격주로 운영된다. 1·3주 토요일에는 연화정도서관에서, 2·4주 토요일에는 한옥마을도서관에서 각각 체험이 진행된다.
연화정도서관에서는 △매듭팔찌 만들기 △자개 마그넷 만들기 △한지 고무신 만들기 △한지 부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이 마련돼 있다. 한옥마을도서관에서는 △한지 책갈피 만들기 △도자기 풍경 꾸미기 △자수 스티치 수건 만들기 등 섬세하고 감성적인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전통체험에 앞서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책으로 여는 체험 시간’이 함께 운영돼 도서관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책과 연결된 전통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연화정도서관과 한옥마을도서관은 한국의 미를 품은 공간”이라며 “여행자들이 책과 전통문화를 함께 접하며 전주에서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 도서관의 위치, 운영시간, 세부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전주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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