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오는 8월 2일 ‘2025 쿨밸리 트레일레이스’를 장수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국에서 7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여름철 산악 마라톤으로, 자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한여름의 이색 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락앤런이 주관하고 장수군이 주최하며, 오전 7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8.8킬로미터 단일 코스에서 진행된다. 출발지는 장수종합경기장이고, 골인은 방화동자연휴양림이다. 제한시간은 6시간으로 정해졌다.
대회 코스는 동촌리고분군, 마봉산, 논개활공장, 사두봉 능선 등 장수군의 대표 명소들을 지나며 방화동 생태길과 자연휴양림에 이르는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경관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방화동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돼, 레이스 참가자와 가족들이 축제장에서 장수 농특산물과 물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예정된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장수를 국제 산악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일러닝은 시골길이나 산길 등 자연 그대로의 길을 달리는 산악 마라톤으로, 최근 마라톤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다. 이번 쿨밸리 트레일레이스는 장수군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도전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