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전북대 치과대학(학장 유미경)은 지난 30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전주시가 추천한 저소득층 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 검진 및 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와 전북대 치과대학이 체결한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 가능한 치과 진료 지원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진료에는 치과의사 7명과 치과대학생 18명으로 구성된 JDS봉사단(Jeonbuk Dental Smile)이 참여해 충치 치료, 발치, 구강검진 등 진료뿐 아니라 아동 맞춤형 1:1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유미경 전북대 치과대학장은 “올해도 전주시와 협력해 보다 체계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 역시 “이번 협력은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의료뿐 아니라 교육, 문화복지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치과대학은 1979년 설립 이후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보육원 아동, 의료 소외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꾸준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오며 지역사회에 뿌리 내린 공공치의학 실천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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