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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마을이 답하다”…익산 황등 주민들의 환경실천 수업

시민 주도형 ‘문화마을29’ 일환…고추장 만들기·숏폼 영상 등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익산시 황등면 주민들이 기후위기를 마을 단위에서 함께 풀어가는 환경 실천 활동에 나섰다.

 

익산시는 31일, ‘2025년 문화마을29’ 사업에 선정된 황등면 주민모임 ‘황등 환경지킴이’가 이날부터 8회에 걸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프로젝트다.

 

‘문화마을29’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황등 환경지킴이는 기후위기를 지역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교육과 체험을 통해 이어간다.

 

환경교육은 오는 9월 6일까지 황등 지역아동센터와 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1~5회차 프로그램은 신황등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다큐 감상 △마을 환경 모니터링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탄소중립 실천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6회차에는 친환경 재료로 직접 담그는 ‘고추장 만들기’, 7회차에는 환경 실천 사례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구글폼(forms.gle/m3f3HPJEp9kg5Y8V7)을 통해 가능하다.

 

마지막 8회차에서는 그간의 활동을 정리해 전시와 발표회 형식으로 지역사회에 공유한다. 이를 통해 마을의 환경 실천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등 환경지킴이 관계자는 “기후위기를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마을 단위에서 대응하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센터(070-4172-6468), 담당자(010-2006-1695)에게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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