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시는 지난 31일 시청에서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9개소의 현장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현장 폭염 및 안전사고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시간대에는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휴식 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조치를 강도 높게 시행해 줄 것"을 현장 책임자들에게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각 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폭염 대응 조치를 공유하고, 효과가 입증된 사례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문춘호 군산시 안전건설국장은 “지금의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재난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상황”이라며, “관계자 모두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폭염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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