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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싱가포르서 ‘스포츠·관광·안전’ 3각 외교 총력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연계해 국제대회 유치·K-컬처 확산·도시안전 역량 확보 나서

 

 

전주시가 국제 스포츠행사 유치와 K-컬처 확산, 도시 안전역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본격화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 제2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섰으며, 31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글로벌 보건·안전 전문기관인 ‘인터내셔널 SOS’ 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국제수영장 건립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추진 중인 전주시의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관광·문화 콘텐츠의 동남아 확산과 글로벌 안전관리 체계 구축 가능성을 함께 타진한 복합형 실무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 시장은 먼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안효원 지사장을 만나 전주의 관광자원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을 관할하며 현지 박람회, B2B 마케팅, 여행상품 기획 등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전주시는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NATAS Holidays 여행박람회’와 연계해 전주의 한옥, 한지, 한식 등 K-컬처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과 체험형 문화관광의 복합 모델을 동남아 시장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어 방문한 ‘인터내셔널 SOS’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의료지원·위기관리 전문기관으로, IOC·FIFA·다국적 기업들과 협력해 각국 스포츠행사의 안전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왔다.

 

전주시는 이번 협의를 통해 △보건·안전 인프라 구축 △감염병 대응 시스템 △외국인 응급의료 가이드라인 등 국제행사에 필요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실무 자문을 공유받았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방문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사전 groundwork를 다지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관광 외교, 스포츠 외교, 안전 외교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도시 전환 전략을 추진해 전주를 글로벌 문화·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향후 국제수영장 건립과 연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컬처 콘텐츠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도시 안전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 기반을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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