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와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군산시청에서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변화된 정부 예산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시의원, 도의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 대비한 국비 확보 방안과 군산 현안사업에 대한 공조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이날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 분석 센터 구축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미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기재부 단계 주요 대응사업을 건의했다. 또한, ▲RE100 산단 지정 ▲군산~목포선 국가철도망 반영 ▲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등 산업·물류 기반 강화 사업에 대해서도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대통령 지역공약 과제인 ▲근대문화 비엔날레 유치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MRO) 조성 ▲재생에너지 박물관 건립 ▲청소년 문화예술관 조성 등은 ‘군산형 정책모델’로 구체화해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방향인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군산이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군산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군산의 현안과 전략사업은 국가 산업정책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으며,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서 정부 예산 심의 단계에서 실질적 반영이 이뤄지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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