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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소·CNG 시내버스 혹서기 집중 안전점검 돌입

고압연료 차량 384대 대상… 협약 후속 실천으로 안전관리 체계 본격화

 

전주시가 혹서기 고온 상황 속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수소 및 압축천연가스(CNG) 등 고압연료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384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기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1일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9일간 전체 시내버스 412대 중 수소버스 178대(43%)와 CNG버스 206대(50%) 등 고압연료 사용 차량 약 93%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현대자동차,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주비전대, 전주시내버스 운수사와 함께 체결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 협약’의 후속 실천으로 추진됐다.

 

전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배관이탈, 수소스택 이상, 가스 누기, 전기시스템 결함 등 고압연료 차량 특성에 맞춘 핵심 항목을 점검하며, 운수사, 현대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정비 전문성도 확보했다.

 

또한 이미 지난 6월 수소버스 전용 점검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7월에는 운수사 정비 인력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힘써왔다. 이번 정기점검에서는 이 매뉴얼을 본격 적용하며, 하반기 중 추가 교육도 이어질 계획이다.

 

전주시는 점검 후 곧바로 정비·보수 조치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에는 운수사별 일일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대응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고온 속 고압연료 차량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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