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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25 인문학 숲 아카데미’ 성황리에 마쳐

정여울 작가와의 만남·동학 역사 특강 등 인문 감수성 키운 1박 2일

 

 

전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인문학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여름방학 인문학 숲 아카데미’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한옥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주지역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진행되었으며, 문학·역사·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자기 이해와 감수성,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감수성 수업’의 저자이자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진 정여울 작가가 직접 참여한 인문특강과 토크 콘서트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소년들은 작가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받았다”,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몰입했다.

 

이밖에도 타악공연단 ‘판타스틱’의 공연 관람 및 타악기 체험, 또래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잇 다이어리’ 활동, 동학사상을 주제로 한 역사 특강, 장서인 체험과 연계한 다짐문 작성 시간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전주교육지원청의 학생 모집 협조와 완산청소년센터의 운영 지원 속에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인문학 숲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인문학 캠프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향후 청소년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지역 인문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강화해 청소년 인문교육 허브 도시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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