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아동의 권리 인식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씨네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제 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본부장 김동관)와 협력해 진행됐다.
시는 지난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7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이번 교육 역시 그 일환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알리고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씨네 아동권리교육’은 열매지역아동센터에서 20명의 아동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아동권리 전문 강사인 ‘권리세이버’가 진행했으며, 아동의 연령과 발달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아동들은 먼저 권리 관련 주제를 담은 영화를 감상하고, 이어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씨네 아동권리학교’ 워크북을 활용한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권리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은 단순 전달이 아닌, 아동 스스로 권리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인식하고 존중받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친화도시 김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향후에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지역 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권리교육, 참여활동, 보호 체계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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