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물놀이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요촌썸머축제’가 지난 2일 지평선 문화축제발전소 문화광장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요촌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방학을 맞은 아동과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대형 워터파크 물놀이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존, 실내 쉼터 공간까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요촌동 주민들이 직접 설립한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도적으로 기획 및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축제 추진단 20여 명이 행사 전반을 함께 준비했으며, 인근 카페·식당 등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행사가 열린 ‘지평선 문화축제발전소 문화광장’은 지난 6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준공된 시설로, 이번 축제를 통해 구도심 내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무더운 여름, 멀리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도심형 축제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한동엽 이사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제시, 마을조직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 많은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 지평선 문화축제발전소가 김제 도심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요촌썸머축제는 지역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정례화 및 확대 운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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