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4년 교육발전특구(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협력해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과학문화융합 교육과정 동아리 지원사업』 일환으로 ‘플라즈마 스쿨’을 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참여 대상 확대해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플라즈마 스쿨’ 운영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3개 프로그램은 ▶플라즈마 스쿨 #Lab ▶플라즈마 스쿨 #Play ▶찾아가는 플라즈마 특강으로 구성됐으며, 군산중·제일중 등 2개 중학교와 군산고·상일고 등 5개 고등학교 학생 약 480명이 신청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플라즈마 스쿨 #Lab’은 군산상일고 학생 8명을 대상으로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견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복합소재기술연구소 방문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플라즈마 기본 원리 강연과 연구시설 투어, 복합소재 체험 등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몸소 체험했다.
중학생 대상 ‘플라즈마 스쿨 #Play’는 플라즈마 기술 연구자의 흥미로운 강연과 함께 플라즈마를 이용한 번개·오로라 발생 장치 시연 및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고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플라즈마 특강’은 심화 강연과 진로 탐색 특강을 포함해 학생들이 플라즈마 과학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최용섭 소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플라즈마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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