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지정기부사업으로 「김제形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모금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부금이 모금 목표를 달성하면 해당 사업이 실제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정기부사업 발굴에 나섰으며, 그 결과 시민 수요가 높은 공공돌봄 분야 사업을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제형 아이돌봄센터’는 김제 성산지구 어울림플랫폼 1층(동헌3길 33)에 조성되며, 6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24시간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 3일까지 시간당 1천 원의 이용료로 돌봄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 7억원 가운데 1차 목표인 3.5억원이 모금되면 2026년부터 운영이 본격화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불가피하게 혼자 두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럴 때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곳이 꼭 필요하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제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정기부사업인 만큼 시민과 고향사랑기부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정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특정사업 기부하기’를 선택한 뒤,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부모의 육아공백 당신의 기부로 채워지는 김제형 24시간 틈새돌봄’ 이미지를 클릭하거나 ‘김제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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