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관내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투자 이행 상황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업 투자 진척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보조금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및 「김제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투자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한 것이다.
투자보조금은 김제시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가 일부와 시설투자비 등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관내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투자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투자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 현황, 공정 진행도, 사업장 정상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투자 완료 후 사후관리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이행 여부와 투자 완료 실적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보조금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기준에 미달한 기업에는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상생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와 고용을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는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한 환경을 제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시는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10억 원을 초과하는 투자액에 대해 시설투자 보조금을 5%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고용 창출 규모에 따라 최대 20%의 분양가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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