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치한 홀로그램 전문기업이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에서 독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7일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대표 김정욱)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3D 광학 홀로그램 기술을 선보였으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디스플레이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으로 OLED, Micro-LED, XR(확장현실)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총망라한 국내 최대 전시회다. 행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는 국내 유일의 3D 광학 홀로그램 제작 전문 기업으로, 2022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본사를 익산으로 이전했다. 익산시는 해당 기업을 중심으로 홀로그램 산업을 지역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는 익산시와 함께 추진한 홀로그램 사업화 실증 지원사업의 성과물을 전시했으며, 최근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데아플라츠와 공동 부스를 운영해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 보유한 자생적인 기술력과 기획력이 이번 전시를 통해 업계에 널리 알려졌다”며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기술 상용화 지원을 통해 홀로그램 산업을 익산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는 앞서 일본 최대 기술전시회 ‘파인테크 재팬 2024’에 참여해 국제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실증, 투자, 상용화 지원 등 전 단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고,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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