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고용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전주청년성장프로젝트 수행기관인 ㈜휴먼제이앤씨와 함께 8일 전주시그니처호텔 아트홀에서 청년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성장 화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직단념청년과 자립준비청년 등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치유와 또래 간 연대를 통한 자립 기반 마련에도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청년 재능기부 참여 부스(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청년정책 안내 부스 △청년 노래 대결 △다트·푸쉬업·스쿼트 등 체험형 화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참여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행사에 나섰고, 이 과정을 통해 또래 청년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 공동체 속 소속감도 강화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웃고, 새로운 도전 의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청년은 전주의 미래이자 현재를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현재 ‘청년성장프로젝트’를 통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제활동 참여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약 60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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